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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Cykan Ent. - Paperman


4월 5일 (목) 4시부터 9시 오베 시작 !
나름대로 기대하고 있던 작품인데
드디어 오픈베타 실시한단다.

오픈 동영상도 정말 잘 만들었다.
이제 얼마나 구현이 되었는지가 관건이겠지 !

같이해요~ ㅋㅋ

p.s 리뷰에 대한 평을 듣고싶어 적은 날짜 갱신합니다 !

=-=-=

( 접어놓은 것 폅니다~ )

약간의 감상평이라면..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굳이 종이로 만들 필요가 없잖아 !
였습니다.

그 분위기에 제일 일조한 것은
무기가 다른 FPS 처럼 실존하는 무기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종이로 만들었으면서 왜 굳이 사실성을 넣었을까요 ?
그 무한한 가능성을 오히려 속박한 느낌이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총이 다른 FPS처럼 너무 사실적입니다.

총기류에 AK47, M16의 이름이 있는것이나 칼에 K-7등이 있는 것이나..
마치 2차 대전을 연상케하는 총이름이라니..
페이퍼맨에서 연상되는 가볍다라는 이미지를
이 무기에서 다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요.
캐릭터가 귀여움에 어필하려 해도 무기가 저런식이라면
대체 라이트유저를 노린건지 헤비유저를 노린건지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 총기류가 이딴식이야.. ㅠㅠ 왠간한 FPS 만큼 잘 그리긴 했지만..

사실 이 게임의 원화에 나코파파 님이 참여했다고 해서
그런 분위기를 더욱 기대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더 실망한 걸수도 있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코파파 님의 원화(로 추정되는 것)입니다. 위 맵의 컨셉디자인으로 추정.

종이하면 보통 제일 떠오르는 무서운 것은 역시 가위같은 것이 아닐까요.
약간 마리오 풍의 분위기에 기상천외한 도구들을 이용하는 그런 게임을 기대했는데
역시 그런 건 무리였을까요.
FPS의 쏘고 죽이는 맛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미션을 수행하고 그걸 방해하는 요소를 좀 더 강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선풍기 같은 게 있어서 키면 어디서는 날라간다든지
엎어져있으면 죽은 척 할 수 있다든지
물 적시면 야들야들해져서 건드리기만 해도 찢어진다든지
종이라는 테마를 너무 이용하지 않은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네요.
종이라고 강조하려고 구멍이 뚫린다고 열심히 홍보한 듯 하지만..
정작 게임에서는 구멍같은 거 보이지도 않는다는 것도 큰 문제였고요.
핀트를 잘못잡았어..

뭐 안 좋다는 말만 구구절절 써놨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 게임은 오히려 웹사이트에 신경을 더 많이 쓴 듯 합니다.
게시판에 태그 기능 삽입하고 각자 유저 공간 할당해주고
이런저런 소소한 것들을 많이 신경쓴 모습이 보입니다.
( 웹사이트가 정말 느려서 쓰고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는 게 문제지만.. )

게다가 아바타는 꽤 신경을 많이 썼어요 !
오픈베타에 이렇게 많은 의상을 보기는 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지금 프리스타일에서 제공하는 아이템 양이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템샵. 세트는 벌써 9종에 상의 하의는 몇페이지씩 있습니다 ! 게다가 취향도 좋아요 !! >_<

그리고 게임 중 탭 창에 자신의 이미지가 뜨는 것도 꽤 볼만합니다.
탭창 누르면 막 손올리면서 화이팅 그러기도 하고, 구멍 슝슝난게 보이기도 하고
이게 꽤 보는 맛이 있어요.
나중에 동작 추가되면 더 좋을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눈망울..!! 저 구멍..!! 동작도 귀여운게.. :$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아바타와 UCC를 강조하면서 왜 게임 플레이를 FPS로 끌고가서
게임 정체성에 이렇게 혼란을 주려고 하는지..
대체 이해가 되질 않네요.
클베라면 " 좀 고쳐지겠지.. " 하는 기대라도 품겠지만,
이미 오베까지 온 상황에서는 그것도 기대하기 힘들겠네요.

같이 게임 개발하는 입장에서 보면
FPS 있는 그대로 가는게 게임 만들기도 쉽고 완성도 면에서도 좋겠지만
12세 판정도 받고 발상도 매우 참신한 상황에서
FPS 아류작이 되버릴까봐 너무 안타깝습니다.
어차피 반동이니 크로스헤어니 다 라이트 유저에게 맞출 수밖에 없을텐데..

그래도 오픈 했으니..
감자동 8번지 연재가 이제 좀 이루어질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습니다. 하하하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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