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멜로는 보드게임은 아닙니다만 보드게임의 느낌을 물씬 내뿜는 게임입니다. 네 마리의 영웅들이 사자왕의 타락을 기회삼아 차기왕을 노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자왕의 체력은 9 인데 어둠에 타락하여 매일 1의 피해를 입으며 사자왕이 죽으면 그 때까지 명성을 가장 많이 쌓은 유저가 승리하게 됩니다. 다만, 그 전에 왕을 암살한 뒤에 살아남거나, 영혼석을 4 개를 모으면 승리할 수 있는 부가적인 승리방식이 있습니다.
명성을 쌓는 방식에는 베인이라는 어둠의 흉물을 제거하거나 임무를 완수하거나 다른 영웅을 제거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각 영웅들은 마름모의 각 꼭지점에서 시작하고 죽으면 그 위치에서 다시 시작하죠. 전투는 해당 타일을 점유하고 있는 위치에 유닛 둘이 위치하게 되면 전투를 시작하게 됩니다.
전투는 위와 같이 주사위를 굴리게 됩니다. 주사위의 개수는 힘의 수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힘의 수치가 5라면 5 개의 주사위를 굴리는 식이죠. 그렇게 굴린 주사위는 각각 공격과 방어에 할당되며, 방어 주사위 하나 당 공격 주사위 하나를 무효화 합니다. 그리고 체력이 다한 상대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죠. 체력이 둘 다 남았을 경우 더 많은 체력을 깎은 쪽이 승리하며 동률일 경우 방어자가 승리합니다. 승리자는 해당 타일을 차지하게 되고 패배자는 다른 타일로 물러나야 하죠. 주사위를 굴리기 전 가지고 있는 카드를 태워서 주사위 하나를 확정적으로 특정 주사위가 나오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필드에서는 매 턴마다 지혜 수치만큼 카드를 보충할 수 있는데 이렇게 뽑은 카드는 장비, 마법, 속임수 등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각 카드는 비용을 필요로 하며 장비일 경우는 대체로 돈, 마법일 경우는 대체로 마나를 지불합니다. 자신의 턴 언제든 장착하거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의 화면은 임무를 선택하는 과정인데 그 위의 화면에서 오른 쪽에 있는 카드는 동료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보통 임무는 맨 처음부터 셋 중 하나를 골라 선택하는데, 임무에 해당하는 타일에 도착하여 그 임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능력치를 기반으로 주사위를 굴려 일정확률로 획득하게 되어있습니다. 만약 힘 능력치 임무이고 내 능력이 3이면 30%의 확률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이죠. 임무를 성공하건 실패하건 완료하면 위에 나온 능력치의 상승을 받고 다음 임무를 제공받습니다. 만약 성공하면 추가 보수가 따르죠. 그리고 마지막 임무는 거의 성에 접근하는 것입니다.
애니메이션이 꽤 긴 편이라 한 턴 한턴이 꽤 오래 걸리는데 그 떄의 지루함을 막기 위하여 다른 유저 턴에도 자신의 카드를 플레이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무언가를 쓸 일이 많은 편은 아니라 좀 지루하긴 합니다. 또한, 게임 Zoom Out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어 내가 아무리 큰 화면에서 보아도 게임 전체를 조망하는 것은 불가능 하더군요. 멀티가 핵심인 게임이나 멀티를 찾는 방식이 ELO도 아니고 눌러놓고 무한정 대기하는 방식이라 불편합니다. 다만, 저는 이 게임을 좀 늦게사서 한 번도 멀티플레이를 해보지 못했네요.
홈페이지의 영상미가 꽤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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