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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쉬람 (Water, 2005)

이대 모모 아트홀에서 아쉬람이란 영화를 봤습니다.
인도 영화에는 관심이 있던지라 보러갔는데
의외로 알려져있는 것처럼 뮤지컬이 아니라서 놀랐습니다.
원래 다음주에 보자고 했는데,
이번주에 상영이 종영된다해서..
오늘 황사를 무릅쓰고 갔다왔습니다.
근데 본 만큼 많이 만족이 되네요.
머 스포일러까지는 아니지만,
혹시나 몰라 저의 평가는 접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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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정말 반전 영화란게 이런 게 아닐까 싶더군요.
사회고발과 반전. 양립하기 힘든 속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깔끔하게 잘 풀어놓고 있더군요.

사실 이 영화를 본 또 하나의 목적은 인도 음악이 듣고 싶어서였는데요.
은근히 현대적으로 잘 편집된 노래가 듣기 좋았습니다.
특히 탐부라가 노래 전반에 좌우하고 있어서
멜로디가 현대적이어도 인도음악의 냄새를 물씬 품기더군요.
박자는 거의 4/4박자로 악기 구성 외에는 크게 인도음악의 구성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사실 악기는 탐부라만이 전통적인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하지만 이런 사항도 현대와 과거의 꽤 괜찮은 크로스오버가 아닌가 싶더군요.

어쩃거나 꽤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이대 모모 아트홀 깔끔하고 괜찮은듯.
나도 왠간한 영화관보단 저런 영화를 앞으로 애용해봐야겠습니다.
경계도시 좀 재밌어 보이던데..

그나저나 장사가 잘 되진 않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