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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용의 기사 2 엔딩


개 짱 쏀 사기 기계 유니.

그림 출처 : http://blog.naver.com/kysasura7/50031365056

용의 기사 2 엔딩을 결국 보았다.
꽤 수작이구먼..
역시 옛날 대만 게임들이 꽤 재미있다.

원래는 용의 기사 2는 모르고
천사의 제국 시리즈만 즐겨봤는데
의외로 천사의 제국보다는 용의 기사가 널리 알려진 편이었다.
천사의 제국 2도 엔딩은 못봤지만..
용의 기사는 전혀 즐겨보지 못해서 즐기게 되었는데..

스토리는 유치뽕짝이지만..
애니메이션이니 타격감이니 의외로 호쾌한 면이 많다.
다만, 옛날 게임의 특성상 숨겨진 게 많아서
매뉴얼을 보지 않으면 제대로 깨기 힘들다.

매뉴얼 : http://blog.naver.com/esamu/90035909166
노가다의 대가 : http://blog.naver.com/yomiyong/54306913

간단하게 공략의 비법을 말하자면..
능력 상승의 약물은 한두사람에게 몰아주고
나머지는 대강 키우면 된다.
나의 경우 주인공(사울)에게 모든 약을 몰아줬는데,
에너지도 1000이 넘는 데다가 적진에 떨궈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게다가 열지술 같이 상당히 넓은 범위의 마법도 시전하므로
이래저래 쓸모가 많다.

거의 매 라운드마다 새로운 캐릭터가 참전하는데
초반 유닛을 제외하고 후반부에 쓸만한 유닛이 참전하는 경우가 잘 없다.
그래도 끝까지 가져갔던 16인은 다음과 같다.
(사울 포함 16명만이 출전 가능)

사울(영웅), 카일(기계), 케리(무성), 시리아(신사수), 샤도(닌자)
아래스(용기사), 로나(용기사), 래터(용기사), 란스로타(성기사),
유니(소환사), 마린(성자), 소피아(성자), 샌(성자), 위나(성자)
아치메치(대법사), 히올프(제관)

개인적으로 기사는 기동력도 좋고 반격도 받지 않는 편이라
기사 위주로 들고다녔다.
다만, 같은 직종이어도 후달리는 능력을 지닌 녀석이 간간히 있어서
그녀석들은 열외가 되었다.
티노, 하와터, 하노 계열처럼 근접 전사들은 모두 파티에서 제외시켰다.
( 후반부에 세진다고 하지만 그것 외에도 느리기 때문에 쓰기가 힘들다. )
다른 캐릭터보다 케리는 이해서적이 한 권 나오길래
안 쓰기가 아까워서 놔둔 캐릭터인데
나중에 마룡조라는 2연타 무기를 끼고 나면
케리의 공격력은 아무도 따라올 자가 없다.
의외의 선택이 쓸만했던..!!

성자의 성광탄이 꽤나 위력적이고 범위도 넓어서
마법사 류는 하나도 버리질 않았다.
후반부에 성광탄 일점사는 꽤나 위력적이었다.
게다가 얘들은 기동력이 낮아도 전송술을 통해 이곳저곳을 쏘다니니
딱히 마법을 못 쓰는 경우는 없더라는..

처음에 고생해서 키우면 나중에 크게 고생할 일은 별로 없다.
턴도 무한이기 때문에 먼저 달려들기보다 방어하고 달려들면 훨씬 쉽다.
물론 초반엔 영지닌자나 수인 같이 보물상자 터는 녀석때문에 그런건 힘들긴 하다.. -_-

거의 한달 넘게 플레이를 한 듯.
지금까지도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걸 보면 상당한 수작이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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