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서 도시 추가는 참 애매한 문제입니다.
4 때와는 달리 무한 확장을 하기에는 관리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아졌죠.
특히 사치 자원이 없다면 도시 추가를 해야 되는가에 의문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도시 추가에 대해 한 번 고찰해보려고 합니다.
사치 자원이 전혀 없는 도시에 손해보지 않는 도시를 만들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우리가 도시를 추가하면서 관리해야 할 것은 다음의 3 개입니다.
- 행복
- 문화
- 금
과학은 무조건 인구 많을수록 장땡이지요.
그렇다면 각 항목별로 손해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행복
문명 V에서의 불행 계산식은 다음과 같죠.
-(도시 * 2 + 인구)
즉, 추가된 도시에서의 불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2 + 인구)
불행 극복은 다음의 건물에서 가능하지요.
건물 |
자원 |
행복 |
유지비 |
Colosseum |
|
+4 |
-3 |
Circus |
Horse |
+3 |
-3 |
Theatre |
|
+4 |
-5 |
Stadium |
|
+4 |
-6 |
즉, 건물로 메꿀 수 있는 행복은 최대 12. (말이 있으면 15)
하지만 도시 자체의 불행 2를 제외하면 최대 10. (말이 있으면 13)
이것도 현대에서의 의미이고,
고전시대에서는 인구 4, 중세에는 인구 8 정도가 추가 멀티에서 행복 손해가 없을 수 있습니다.
문화
정말 어려운 계산식 중 하나입니다.
문화수치 자체는 누적이지만 도시 하나당 30%의 부가 지출이 필요합니다.
문화가 그러면 손해보지 않는다는 건 어떻게 계산을 할까요?
참고로 문화 건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물 |
자원 |
문화 |
유지비 |
Monument |
|
+2 |
-1 |
Monastery |
Wine, Incense |
+2 |
-2 |
Temple |
|
+3 |
-3 |
Opera House |
|
+5 |
-3 |
Museum |
|
+5 |
-3 |
Broadcast Tower |
|
*2 |
-3 |
도시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문화는 최대 30.
그렇다면 도시 추가가 문화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면 어쩌면 될까요.
참 계산하기가 어렵습니다만, 문화 평균을 따지면 조금 계산하기 편합니다.
문화 평균을 맞춘다면 일단 이득입니다.
기본사회정책비용이 150이고 현재 문화평균이 +10이고, 도시가 3 개라면,
현재사회정책비용은 150 + 150 * 30% * 3 = 285 입니다.
사회정책을 뚫기까지 285 / (+10 * 3) = 9.5 턴이 필요합니다.
만일 여기에 도시가 하나 추가 되고, 그 도시의 문화 생산력이 +10이라면,
현재사회정책비용은 150 + 150 * 30% * 4 = 330 입니다.
사회정책을 뚫기까지는 330 / (+10 * 4) = 8.25 턴이 필요합니다.
즉, 1.25턴만큼 이득을 봤지요.
이건 평균을 맞추면 이득이란 걸 위한 자료고,
똑같이 맞추기 위한 최소문화 필요생산량은 330 / 9.5 - 30 = 4.7368 입니다.
어쨌든 이 모든 요소를 조합하면,
- N : 도시의 수
- C : 사회정책비용.
- Y : 기존 문화 생산량.
- X : 최소문화 필요생산량
이라고 했을 때,
X = (1.3 + 0.3N) * C / ((1 + 0.3N) * C / Y) - Y
라고 보면 됩니다.
한글로 풀어 쓰면,
최소문화 필요생산량
= (현재사회정책비용 + 늘어날 추가비용) / (현재사회정책비용 / 기존문화생산량) - 기존문화생산량
= (바뀔 사회정책비용) / (기존 소요 턴) - (기존문화생산량)
이 되는 겁니다.
저 수식을 정리하면,
X = 0.3Y / (1 + 0.3N)
이라는 무지 단순한 수치가 나옵니다.
이 수식에서 알 수 있는 건,
현재 사회 정책비용이 얼마가 늘어나든 도시 효율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
평균까지는 아니지만 현재까지의 문화생산량 평균은 필요 생산량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지금까지 문화를 잘 뽑아내던 도시일수록 문화를 그 평균에 맞출 수 있어야
문화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거지요.
금
금은 중요한 수치이죠.
기본적으로 유지 비용은 뽑아내야겠죠.
지금까지 나왔던 내용에서 유일하게 타일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자원입니다.
제가 여태까지 유지비를 계속 적어왔는데,
다 여기서 쓰기 위함이었습니다.
일단, 금 뻥튀기 건물들을 정리해보면,
건물 |
자원 |
금 |
Market |
|
+25% |
Mint |
Gold, Silver |
+3 * N |
Bank |
|
+25% |
Stock Exchange |
|
+33% |
이 정도 입니다.
일단 금은 수입과 소비로 나눌 수 있겠는데요,
일단 유닛 유지비는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익으로는
- 타일
- 금융 건물
- 교역 수입
이 있고요,
지출로는
- 교역로 유지비 (도로 혹은 항구)
- 건물 (금융 제외)
가 있습니다.
일단 지출부터 보면,
기본적으로 교역로 손해는
- 육로의 경우 거리당 1의 손해,
- 해로의 경우 3의 손해.
입니다.
건물의 경우는 내가 어떤 도시로 유지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일례를 들어서 해양 도시를 짓는다고 할 때,
행복 유지비 -8, 문화 유지비 -4를 쓴다고 가정하면,
총 필요 유지비는 8 + 4 + 3 = 15.
가능한 인구는 4 겠군요.
그 말인즉슨,
타일 5 개에서 금 15를 뽑아내지 않으면 이득이 될 수 없다는 말이겠죠.
내가 Market까지만 가능하고 인구를 4로 유지한다면,
15 / 125% - 4 * 1.25 = 7.
즉, 타일에서 7 개의 금을 뽑아낼 수 있다면 본전치기 도시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참고로 교역 수입은 인구 * 1.25가 정설로 있습니다.)
결론
즉, 위의 3 가지 사실로 조합하여 보면,
무한 확장은 가능합니다. 그것도 어떠한 수치도 손해보지 않으면서 말이죠.
물론 저 곳에 추가 확장을 위한 원래 도시의 손해,
저 도시를 만들기까지의 노력은 추가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자원이 없는 곳에 확장을 해도 손해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
꽤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사회정책 뻥튀기를 받으면 여러 제한이 완화되겠죠.
문명 V는 정말 한가지 전략을 시도하기 위해 하루를 버려봐야 알 수 있다는 게 참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4 개의 문명밖에 플레이 해보지 못했네요.
요새는 멀티를 위해서 퀵만 연습하는 듯.
문명은 참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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