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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SOFTMAX - 서풍의 광시곡 (下)

이 글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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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실피드. 창세기전 2에서 G.S.를 초반에 빛내주는 그 무기.



전투 방식


와우는 렙빨로 시작해서 장비빨로 끝난다는 말이 있죠.
이 게임은 장비빨로 시작해서 장비빨로 끝이납니다.
그냥 오로지 장비가 킹왕짱입니다.
아니, 나중엔 필살기와 전체마법으로 뽕을 뽑았군요.

어쨋거나
이 게임을 지배하는 건 장비입니다.
그 중에서도 무기죠.
무기가 공격과 방어의 많은 부분을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무기가 완전히 부숴지기라도 한다면 그냥 "로드"를 누르는 게 속 편하죠.

일단 능력치부터 설명을 좀 하겠습니다.
다른데서와 다른 의미로 쓰이는 능력치가 하나 있는데
바로 민첩 입니다.
이 능력치는 오직 필살기를 쓰기 위한 조건으로 필살기를 제외한 어떤 부분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민첩에 해당하는 내용은
대기시간이동거리 입니다.
각각 " 다음 턴이 돌아오는 시간 "과 " 내 턴에 최대 움직일 수 있는 거리 "이죠.

대기시간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내 턴이 돌아왔을 경우 마법이나 필살기를 시전하게 되면
내 대기시간이 해당하는 마법이나 필살기 만큼 추가되며
그만큼 턴이 늦게 돌아오게 됩니다.
아이템이나 장비로 대기시간을 줄이거나 늘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마법도 있기는 합니다만 사실 동작 안한다고 합니다. -_-)

이동거리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스켈톤 슈즈라는 것을 신었을 때 이동거리가 2 늘어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공격력지력은 각각 공격력과 마법공격력에 플러스 효과를 주는 것입니다.

물리방어력마법방어력이 있는데,
각각 능력은 퍼센트 단위로 해당 공격의 데미지를 경감시킵니다.
즉, 물리방어력이 50이라면 내가 1000 물리데미지를 얻었다고 한다면
최종적으로 나는 500 데미지를 얻게 되는 겁니다.

그럼 방어력이 100 이상이라면 ?
네. 데미지는 0이 됩니다. 실제로 에디트를 하지 않고 이렇게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시라노의 경우 기본 물리방어력이 40이고
플레이트메일이 물리 방어력을 30 올려주고 민첩을 상당히 깎습니다.
서풍에서는 두 슬롯 안에는 어떤 것이든 착용할 수 있으므로
플레이트메일을 두 개 착용하면 시라노의 물리방어력은 100이 될 수 있습니다.
(민첩이 부족해서 못 입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시라노는 왠간한 공격에 데미지가 무조건 0이 나옵니다.
상대방이 번쩍하면서 크리티컬이 떴는데
데미지는 0이 나오면서 시라노가 상대방을 멀뚱히 쳐다보는 장면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필살기만 못 쓴다 뿐이므로 상당한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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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겁니다. 기본방어력 100. 이게 전투로 들어가게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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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됩니다. 멀뚱히 새를 쳐다봐주는 시라노.

자 여기까지는 캐릭터만의 고유한 능력치입니다.
그리고 무기별 능력치가 따로 있습니다.
공격력, 명중율, 한계력, 방어력, 내구도 가 그 능력치입니다.

내가 공격을 하게 되면 나의 공격명중율과 상대방의 방어성공율에 따라서
공격을 성공하거나 상대방이 방어를 하게 됩니다.
(방어성공율은 공개되어있지 않습니다.)

공격이 성공하면
방어자의 물리방어력 혹은 마법방어력에 의해 데미지가 퍼센트로 경감되며
경감된 데미지를 빼고 나머지 데미지가 방어자에게 들어가게 됩니다.
1000 물리데미지로 공격에 성공하면 방어자의 물리방어력 50일 경우 최종 500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공격이 실패하면
일단 방어자의 무기의 한계력과 비교합니다.
방어자의 무기의 한계력을 넘지 못했다면 방어는 성공한 것이며 데미지는 0이 됩니다.
방어자의 무기의 한계력을 넘었다면 방어자 무기의 내구도를 1 감소시키고
데미지에서 한계력을 제한 뒤 무기방어력을 퍼센트로 경감합니다.
그 후 방어자의 물리방어력 혹은 마법방어력에 의해 데미지가 퍼센트를 추가로 경감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데미지가 방어자에게 들어갑니다.
1000 물리데미지로 공격에 실패하면
방어자 무기의 한계력이 200이고 무기의 방어력이 40이고 물리방어력이 50일 경우
무기의 한계력을 제한 800 물리데미지에서 무기의 방어력 40을 제해서 480이 되고
거기서 또 물리방어력 50을 제하면 최종 데미지는 240이 되는 겁니다.

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게임을 오래 버티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무기이고
무기는 내구도가 다 닳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즉, 상대의 공격을 막아버린 상태에서 한계력 이상의 데미지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한계력은 아무런 보정을 받지 않은 채로 체크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물리방어력이 100이라고 해봤자 데미지는 0이 나올지언정 무기는 깨진다는 것이죠.
나는 죽지를 않는데 무기는 다 개발살나는 그런 꼴이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계력이 높은 검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그 안에서 게임을 빨리 진행하기 위해서 최대한 공격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 진행


자, 이제는 전체적인 게임 흐름에 대해서 나열을 좀 해보겠습니다.
일단 게임은 절대적으로 내가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아주 확연히 갈려버립니다.
서풍이기에 볼 수 있는 참 특이한 방식이랄까요.

일단 무기의 선택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는 곳이
시라노의 폭풍도 수련부터입니다.
적을 죽일 때마다 검은 많이 나오고 해서
깨져도 계속 얻을 수는 있습니다만,
중간에 얻게되는
  • 그라디우스(한계력 300의 중검)와
  • 유리검(공격력 70의 세검)을
가능한한 오래 지니는 것이 속 편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라디우스로 거의 적을 죽이다가
마지막 놈은 유리검으로 한방에 죽이는 것이죠.
아주 약간, 아주 약간 플레이가 빨라집니다.
( 그리고 왠지 전략적 플레이를 하는 듯한 만족감도 약간 느낄 수 있습니다. )

처음으로 나오는 거대보스는 아수라인데
아직 필살기도 없고 각성제도 없어서 쉽게 끝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낡은 엑스칼리버 아깝게 깨먹지 마시고
가장 한계력 높은 중검을 최대한 들고 가십시오.
그리고 아이스 미사일로 계속 공격합니다.
그리고 아수라가 엄청 센 공격 하면 회복약으로 만피 직전까지 채우고
다시 계속 아이스 미사일로 떄리세요.
귀찮지만 이렇게 하면 아이스미사일 30발정도 쏘면 잡습니다.
전 레벨노가다를 하는 것보단 이 쪽을 추천합니다.
탄검보다 아이스 미사일을 쓰는 이유는 좀 더 턴이 빨리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 이 귀찮은 걸 또 해야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함이죠. )

아수라 죽이고 실버 만나서 가면
시디 넘기기로 고생좀 하시고 -_- ( 이거에 대한 팁은 마지막에 적겠습니다. )

처음이 좀 고생입니다.
카나를 처음에 만나는데 총의 한계력이 개그지같아서
총이 너무 쉽게 부서지더군요.
시라노와 실버가 잘 몸빵을 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전투는 계속되고 검은 다 부서져가고 이러는데
무기점은 안 나오고 하다못해 개인메뉴 하나 띄울 여유조차 주지 않으니
최대한 무기가 안 부숴지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습니다.

이제 프리토리아 마을에서 처음으로 무기를 살 수 있습니다 !
여기서 한계력 2000의 바스타드 소드를 살 수 있는데
보통 여유가 잘 없을 뿐더러 그렇게까지 필요도 없습니다.
그보다는 Chry. 기리엄이라는 한계력 1000짜리를 두 개 장만하셔서
실버랑 사이좋게 나눠가지고
가능하면 그람을 먼저 구입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왜냐면,
이 귀찮은 게임을 가능한한 빨리 깨기 위해서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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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무기. 그리고 프리토리아 마을.

자 이제부터는 실버가 나오는데
마법은 없지만 대기시간 35라는 무지하게 턴이 빠른 캐릭입니다.
게다가 이 친구는 수리검과 제이제이라는 사정거라 4칸과 6칸짜리 기술이 있는데
특히 수리검이라는 기술이 완전 최고입니다.
수리검은 영창 시간(행동 후 나의 턴 게이지가 처음 차오를 때까지의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버는 사실상 엄청 빠른 사정거리 4칸의 궁병과 같습니다.

이걸 이용하여
기본 방어력이 높은 시라노는 몸빵을 하고 실버는 옆에서 지원사격을 하는
그런 진을 치시면 됩니다.

장비는 시라노는 중검에 방어구 빵빵, 실버는 세검과 중검을 동시에 들고 완력강화 아이템.
이렇게 들면 됩니다.

이 게임의 적 AI는 보통 가까이 있는 적을 90% 이상 우선적으로 때립니다.
하지만 총병의 경우만은 달라서 총병은 자기 옆에 있는 적보다 더 멀리있는 적을 때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검사는 시라노에게 붙이고 그 주변에 실버가 뒤로 돌아가가면서 수리검으로 계속 치고
카나가 정면에서 총을 쏘거나 에스메랄다가 마법을 시전하는 그런 싸움을 하면 됩니다.
문제는 총병인데 총병의 사정거리에 든다면( 이동 후 사정거리입니다. )
실버는 가능하면 세검은 꺼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단, 실버의 엄청나게 짧은 대기시간으로 인해서
총병 한 턴 돌아올 때 실버는 두 턴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총병 바로 다음턴에 실버는 세검으로 수리검을 쓰고 그 다음턴에는 중검으로 때리는 방식을 이용하면
적절한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이제이를 쓰시면 안 됩니다.
제이제이는 영창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기에 총병의 턴이 먼저 돌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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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느낌. 총병이 에스메랄다를 노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라노가 한칸 내려오는게 이상적입니다. 그러면 크리스가 사격도 가능하죠.


이 방식으로 CD2의 후반부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유리검과 Chyr.기리엄으로 시작해서 그람과 바스타드로 바꾸면
왠간한 곳은 거의 힘든 거 없이 깰 수 있습니다.
(물론 화면 번쩍임으로 인한 울렁거림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유성검과 멸살지옥검을 얻게되면
이제 이렇게 싸울 필요도 없어집니다.
유성검과 멸살지옥검과 같은 검을 대검이라고 부르는데
공격력도 세검급이고 한계력도 중검 이상입니다.
이런 검을 얻게 되면 이젠 실버도 그냥 뱅뱅 돌 거 없이 가까이 붙어서 싸우면 됩니다.

아 중간에 총알을 다 쓰셨으면
그 기회에 총알을 죄다 미스릴탄으로 바꾸시고
한 20묶음 들고다니세요.
특별히 돈 쓸일도 없고 게임은 빨리 끝내는 게 좋잖아요 ?

자 이젠 CD3으로 가게되면
이젠 이런 장비마저도 깨버리는 무지막지한 놈들이 나옵니다. -_-
별 수 없습니다. 맞기 전에 마법난사로 죽이거나
내구도 깎이면 여태까지 얻은 대검을 돌려가며 쓰면서 수리할 때까지 버티거나
그래도 그런 적은 그렇게 많지는 않기에 크게 걱정할 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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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무지막지한 놈. 검은양복.


만약 돈이 있다면
시라노가 스타더스트(한계력 5000), 플레이트메일, 플레이트메일.
이렇게 입게되면 그냥 무적입니다.
물리데미지는 받지 않고 검도 안 깨지고.
스타더스트가 100만이라 저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노가다해보실 분은 한번 끼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맵은 서풍 홈페이지에도 있으니까 받으시고
맵도 따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genesisgs.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9000
꼭 보면서 하세요. 길찾기는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템은 얻으면서 하시는 편이 후반에 많이 편합니다.
대검 종류는 가능하면 다 얻으시고
문장은 썬더메어( 최소 지력이 80이라 카나도 전체마법을 쓸 수 있습니다. )와
자비의 여신상( 우리편 회복이 곁들어지는 데다가 신성속성 적이 잘 없어 제일 쓸만합니다. )만 얻어도 됩니다.
다만, 문장을 디아블로랑 싸울 때 들고가버리면 더이상 못쓰시니
그걸 꼭 염두에 두세요.
하지만 그게 어찌보면 클라이막스기도 해서 안들고 가서 싸우기도 뭐하고 참 난감합니다.
전 디아블로랑 싸울 때 장비 최상으로 맞추고 했다가
엔딩까지 가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마지막은 돈도 남고 그냥 마법과 필살기 난무하시면 됩니다.
각성제는 적당히 들고다니시면서 드시면서 싸우고
애들이 경험치도 잘줘서 몇번 싸우다보면 MP도 그냥 다 찹니다.
귀찮으면 그냥 전체마법 쓰고 진행하고 MP 채우는 거 막 먹고 그래도 별로 소모량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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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여신상의 위력은 이런 겁니다. 그리고 마법난무의 한 때.


분기부분이 어렵습니다.
분기부분에 시라노가 잠시동안 빠지는데
전투가 시라노 몸빵이라는 버팀목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시라노가 빠지게되면 그 자체로 큰 손실이 됩니다.
일단 시라노가 차고있던 갑옷들은 분기 직전에 무조건 빼놓으시기 바랍니다.
( 분기 직전 세이브 가능 지역부터 분기까지도 상당히 깁니다. 인내를 가지시길.. )
이 때부터는 항상 세이브를 하시고 그때그때 유동성있게 하세요.
애들이 수시로 죽어나가고 빠지고 바뀌고 합니다.

마지막은 거대몹과의 전투가 3연속으로 이뤄집니다.
진 아수라파천무 5방이면 가장 센놈도 죽기는 합니다만
그러다보면 에스메랄다와 카나같은 애들은 그냥 죽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마지막전투인데 다들 살려가는 편이 좋지 않겠습니까.
에스메랄다에게 자비의 여신상과 플레이트 메일을 주세요.
에스메랄다 기본 방어가 0이라 플레이트 메일은 큰 도움이 됩니다.
어차피 시라노도 필살기 쓰려면 플레이트 메일을 입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적이 전체 공격을 쓸 때마다 많이 달아봐야 2000~ 3000달게 됩니다.
그건 자비의 여신상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므로 커버하고
계속 퍼붓다 보면 에스메랄다 엠피가 오링 되기 전에 죽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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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아수라 파천무 몇 번 갈기면 죽어요. 각성제만 있으면.


전 이 다음이 상당히 어려웠는데
파티 구성에 시라노가 빠지기 때문에 적당한 몸빵 대용이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마법을 전혀 못 쓰는 이자벨에게 플레이트 메일을 두 개 주고
나머지는 남은 문장 주고 전체마법과 벼라별 마법을 총 동원해서 살았습니다.
마지막 대장이 어려울수도 있습니다만
메디치가 검사라 필살기를 쓸 수 있으니
유성검이나 멸살지옥검이나 하나는 남겨져 있을테니
그걸로 싸우면 어렵지않게 이길 수 있을 겁니다.


마치며

이리 저리 다시는 하기 싫을 만한 불만많은 게임이긴 합니다만
제가 적어도 이렇게 리뷰를 썼다는 것은
그래도 흥미가 있다는 겁니다.
특히 전투 양상이 4단계로 변화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 보급 후달달 -> 세검과 중검 -> 대검 -> 필살기, 마법 난무 )
모든 창세기전 시리즈는 결국 뭘 하든 필살기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다행히도 별 레벨 노가다 없이도 진행된다는 건 참으로 다행입니다.
( 물론, 그 지도를 돌아다니는 거 자체가 노가다이긴 하지만.. )

저는 차마 진엔딩을 본 이후에 다른 엔딩은 건드릴 염두를 대지 못했습니다만
다른 엔딩도 스토리는 그럴싸하니 도량이 넓으신 분은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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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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