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에 해당되는 글 3건

  1. Dinosaur Polo Club - Mini Metro 2016.09.25
  2. Ex Nihilo - Type:Rider 2016.07.17
  3. Jerome Bodin - Caravanserail 2016.07.16

Origin Access를 구매했더니 생각지도 못한 게임이 Vault(공짜 게임)에 들어있어서 플레이를 해 보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승객을 운송하는 게임이었는데 실제로 과연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 것인가 꽤 궁금했었는데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는 퍼즐이었다.    

처음엔 □, ○, △의 큰 도형이 생기는데 이는 각각 역을 가리킨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역에 승객이 조금씩 생기는데, 그 승객들은 ■, ●, ▲의 형상을 띤다. 눈치 빠른 분은 알아차리셨을 텐데, 저 형상이 바로 목적지이다. 이것은 자연 발생적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겨나고, 여러분들이 할 일은 선로를 개설하고 열차를 진행시키는 일이다. 선로를 깔면 자연스레 열차가 다니기 시작하는데 중요한 것은 내가 가는 선로 방향에 목적지가 있어야 탄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해당 승객은 열차를 타지 않고 기다리는데 이것을 방치하게 되면 유일한 게임 오버 조건인 과부하가 발생하게 된다.    

한 주가 지나고 일요일이 되면 열차 한 량(6인승)이 추가로 발급되고 보너스 아이템이 하나 나오는데,

  • 객차: 하나의 열차를 쫓아다니는 추가 열차 한 량
  • 터널 x2: 강을 통과할 수 있는 수단. 이게 없으면 강을 넘는 선로는 지을 수 없다.
  • 노선: 초반 3 개만 제공되는 선로를 하나 추가로 더 준다. 주의해야 할 점은 열차가 없으면 선로를 깔아도 열차가 다니지 않는다.
  • 환승역: 매우 드물게 나온다. 승객들이 해당 역에서 환승할 수 있다.

위와 같다. 필요한 것을 잘 취사선택하면 된다.    

처음에 꼭 알아두어야 할 점은 같은 역을 지나는 선로끼리 환승은 없다는 것이다. 모든 역에는 모든 목적지를 가진 승객들이 나타나며, 초반에는 해당 목적지 근처의 역에만 나타나나 시간이 지날수록 멀리 있는 역에도 해당 목적지로 가고자하는 승객들이 나타난다. 환승역이 잘 뜨면 운이 좋지만 환승역은 진짜 가뭄에 콩나도록 나온다. 그런 역이 없다면 특이한 도형이 나왔을 경우 거의 모든 노선은 해당 역을 통과하여야만 한다. 즉, 가능하면 한 노선은 모든 종류의 역을 통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요한 것은 순환노선을 만드는 것인데, 순환노선이 아니면 가는 방향에 목적지가 없다면 승객이 타지 않는다. 하지만 순환노선일 경우에는 돌아서 탑승할 수 있으므로 노선 안에만 있다면 방향에 상관없이 무조건 올라타게 된다. 조심해야 할 것은 새로운 도형이 나타나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 도형이 바뀌기도 한다.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노선은 언제든 지울 수 있으므로 수정하면 된다. 물론 시간은 계속 흐르므로 두뇌 풀가동을 하여 빠르게 변경토록 하자.    

최종 점수는 열차를 통해 목적지에 도달한 사람의 수이다. 리더 보드를 통해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특이하게도 요일별로 나뉘어있다. 사람들이 몰릴 수 있게 일일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특정 맵에 경쟁을 몰고 있다. 나름 참신한 시스템이다.    

처음 튜토리얼부터 매우 감각적이고 익히기 직관적으로 되어있다. 아트웍 역시 군더더기가 없으며 플레이 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사운드도 승객의 탑승과 하차에 맞춰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나오는데 매우 스타일리쉬 하면서도 직관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Facebook과 같은 곳에 연동되어 친구들과 경쟁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지만 유료 게임이라 아마 내 친구 중에는 한 명도 없었을 거 같긴 하다. 한 번 쯤 해보시기를 추천한다.

신고

'게임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nosaur Polo Club - Mini Metro  (0) 2016.09.25
Sam Barlow - Her Story  (2) 2016.09.21
Z-Man Games - Saint Petersburg 2nd Edition  (0) 2016.07.24
Ex Nihilo - Type:Rider  (0) 2016.07.17
Jerome Bodin - Caravanserail  (0) 2016.07.16
League of Geeks - Armello  (0) 2016.04.16

Ex Nihilo - Type:Rider

from 게임/리뷰 2016.07.17 18:04

타이포그라피에 대한 역사 공부(?) 게임이다 (스티브 잡스가 빠졌던 바로 그것이다!). 교육을 목적으로 만든 것은 아니고 Evoland와 같은 형태로 역사를 훑어내려가는 형태의 게임이다. 두 개의 점(:)을 이용한 Limbo 형태의 플랫포머 게임이고, 아스테릭스(*)를 먹을 때마다 해당 역사에 대한 설명을 책 형태로 보여준다.

각 스테이지는 6 개의 아스테릭스를 지니고 있고 마지막에 책 표지를 먹으면 한 권의 책을 완성한다. 이렇게 총 8 개(+1)의 책을 완성해야 한다.

이 게임을 시작하면 오디오를 꼭 켜놓고 하라는데 정말로 절반은 아트웍이고 절반은 음악일 정도이니 꼭 켜놓고 해야한다. 듣지 않으면 게임을 절반만 즐기는 셈. Retro 풍을 즐기는 내게는 마지막 Pixel 스테이지의 경우 소리와 어우러져 정말 감동적이었다. 아래는 Pixel 스테이지의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피해 콜론을 내려보내야 하는데 진짜로 소리가 빠져서는 안 된다.

아스테릭스를 먹을 때 보통은 뒤의 배경에 그에 해당하는 삽화가 은은하게 그려져있다. 이것은 구텐베르크의 아스테릭스(*)를 먹을 때의 스테이지인데, 아스테릭스로 읽을 수 있는 책의 내용은 위의 그림이다.

또한, 주변에 책이라든가 활자라든가 스테이지 전체 구성이 그 시대 분위기를 읽을 수 있게 되어있다. 게임이 쉬운 편은 아니라 감상만 하면서 플레이를 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에 더욱더 느낌으로 다가온다.

게임 플레이는 약 4시간 정도였고 마지막 히든 스테이지만 아니라면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스테이지 구성이 얼마나 이쁜지는 구글 검색 페이지를 보면 가볍게 느낄 수 있다. 설명책자는 해석하기 어렵긴 한데 PS4나 PSVITA가 있다면 한글판으로 즐길 수 있다. 영문이라 하더라도 삽화만 봐도 대강 흐름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이런 큰 흐름을 정리해주는 스테이지도 있다.

모두 다 훌륭한데 아쉬운 점 딱 두 가지는, 책과 스테이지를 오갈 때 줌인/줌아웃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가 좀 있다는 것과, 책자의 활자가 양쪽맞춤으로 되어있는데 긴 글자가 많아 보기 어색하다는 점이다. 이는 한글판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아래 그림의 "프랑수아 디도의 아들"이 좌우로 크게 벌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책자의 폰트는 고정인데 조금 읽기 불편하더라도 제목 뿐만 아니라 내용도 해당 폰트로 작성되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한글판의 참을수 없는 굴림체의 아름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 정도가 문제라면 문제라 싶다.

신고

'게임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Sam Barlow - Her Story  (2) 2016.09.21
Z-Man Games - Saint Petersburg 2nd Edition  (0) 2016.07.24
Ex Nihilo - Type:Rider  (0) 2016.07.17
Jerome Bodin - Caravanserail  (0) 2016.07.16
League of Geeks - Armello  (0) 2016.04.16
Thoughtshelter Games - A Druid's Duel  (0) 2016.04.16
Tag // ART, indie, Platformer

   

트레일러의 음악과 배경이 너무 좋은데 게임플레이가 어떨지 감이 안 와서 구매해본 게임. 싸게 물건을 사서 비싸게 팔아 목표를 완수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게임 플레이시간은 1시간으로 매우 짧다.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듯.

게임 플레이를 익히기는 꽤 쉽다. 튜토리얼이 잘 되어있어서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플레이를 하지 않을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시스템을 설명해보자면,

가운데 파란 부분이 내 상품을 진열해놓는 곳이다. 상품 진열은 밑의 초록 부분의 대상(Caravan)이 가지고 있는 물품을 클릭하면 내 매대로 해당 물품을 돈을 지불하고 가져오고, 가져온 물품의 SELL 버튼을 누르면 해당 가격에 판매한다. 밑의 대상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실패(spool)의 가격이 699원과 787원으로 차이가 꽤 난다. 대충 가격의 트렌드를 알고 있다가 싼 가격이 눈에 보이면 바로 구매하여 비싼값에 판매하면 된다. 하늘색 부분에 간간히 시장가격이 나오긴 하지만 보통 물품 하나에 집중하기에 크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내가 집중하고 물품하고 맞아떨어졌을 때 정도?

주황색 부분은 Bot이다. 특정 가격 이하의 물품을 사서 내가 입력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 내가 물품 여러개에 집중하기 힘드니 하나정도는 걸어두면 알아서 사고팔고 해준다. 처음에는 돈이 부족하기에 싼 물건만 매매하지만, 나중엔 손도 힘들고 싼 물건은 무시하게 된다. Bot도 마찬가지인데 점차 비싼 물품으로 바꿔줘야하는데 Pause가 따로 없어 설정하는데에 시간이 꽤 걸리고 그동안은 대상으로부터 물품을 가져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한번 설정해놓으면 꽤 강력하기에 핸디캡을 안고라도 세팅하는 편이다.

검은색 부분은 대장간인데 원료 물픔을 올려놓으면 30초 뒤에 해당 물품으로 변모시켜 준다. 30초란 시간이 꽤 길어서 여기에 의지하기엔 전체 플레이가 망할 수 있지만 주황색의 Bot과 함께라면 은근히 쓸만하다. 도자기의 경우 보석으로 변환해주는데, 보석을 Bot으로 팔라고 해 놓으면 갑자기 진열되는 보석을 안 팔고 쭉 놔두는 상황은 피할 수 있다. 다만, 보석이 대상에서 많이 거래되는 품목이 아니면 30초마다 한 번 쓰는것에 불과하여 가능하면 대상에서 많이 취급하는 물품과 맞아떨어질 때만 이용하는 쪽이 좋다.

빨간색 부분은 목표이고, 해당 목표를 달성하면 게임이 끝난다. 다만, 목표를 무한정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노란색 부분이 그 제한조건이고, 특정 시간 안에 요새를 강화하지 않으면 약탈자들이 쳐들어와 게임이 바로 끝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비싼 건 아니라 누르는 걸 까먹은 때 말고는 문제가 된 적은 없다. 난이도에 영향을 꽤 끼치는 부분이지만 너무 쉽게 세팅되어 아쉬웠다.

가끔 돈이 목표가 아니라 명성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어떤 할배가 해당 물품을 구해오라고 미션을 내걸을 떄가 있는데 해당 미션을 완료하면 꽤 많은 돈과 명성이 올라간다. 이게 초반에 나올 경우 물품을 구할 돈을 먼저 마련하고 나중에 사려고 하니 대상이 해당 물건을 안 들고 가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차피 제한시간이란게 요새강화 뿐이라 그냥 넘겨도 나중에 계속 나오니 크게 부담가질 건 없다.

   

간단히 즐기기에 꽤 괜찮은 게임이고, 노래와 분위기가 꽤 흥미롭기에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리고 한 게임을 3 시간 이상 플레이 잘 하지않는 나에게는 이정도 플레이타임이 꽤 괜찮긴 했다. 그래도 난이도가 너무 낮은 상태에서 끝난 건 좀 아쉽. 스테이지가 10 개 뿐이고 마지막에는 이 모든 걸 잘 버무려서 끝내면 된다. 참신한 게임을 해보고 싶다면 꼭 추천하며, 세일할 때 시디키를 두 개 사서 하나를 여분으로 가지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시면 바로 드립니다.

http://store.steampowered.com/app/448480/

신고

'게임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Z-Man Games - Saint Petersburg 2nd Edition  (0) 2016.07.24
Ex Nihilo - Type:Rider  (0) 2016.07.17
Jerome Bodin - Caravanserail  (0) 2016.07.16
League of Geeks - Armello  (0) 2016.04.16
Thoughtshelter Games - A Druid's Duel  (0) 2016.04.16
AMPLITUDE Studios - Dungeon of the endless  (0) 201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