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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김동률 - 희망

사랑에 눈이 멀어서 행복했던 날들.이젠 꿈이 었어라.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멈출 수도 없는 세월 탓으로..
그럭저럭 살아지긴 했으나, 무엇 하나 보여줄 것 없으니.
지금와서 또 누군가를 만나도, 섣불리 널 지울 수가 있을지..

오 사랑은 참 잔인해라. 무엇으로도 씻겨지지 않으니..
한번 맘을 담근 죄로 소리없이 녹아내려 자취없구나.

오 사랑은 참 우스워라. 기나긴 날이 지나도 처음 그 자리에
시간이 멈춰버린 채로, 이렇게 버젓이 난 살아..
널 그리워하고 있으니..

그래 한번 살아보는 거라고.
더 이상 나.. 내줄 것도 없으니.

독한 맘이 다시 무너지는 것은
내 아직 그대를 사랑하기에...

오 사랑은 참 잔인해라. 무엇으로도 씻겨지지 않으니..
한번 맘을 담근 죄로 소리없이 녹아내려 자취없구나.

오 사랑은 참 우스워라. 기나긴 날이 지나도 처음 그 자리에
시간이 멈춰버린 채로, 이렇게 버젓이 난 살아..
널 그리워하고 있으니..

=-=-=

사랑을 자주 남발하면서도
결코 직접적이고 낯간지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되려 경건하고 엄숙한 이미지다.

노래방에서 부를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어휘선택이 너무나 멋지다. -ㅅ-

노래도 노래지만 가사때문에 몰입도 200%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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