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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노나카 이쿠지로 外 6명 - 왜 일본 제국은 실패하였는가?

일본제국은왜실패하였는가태평양전쟁에서배우는조직경영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관리
지은이 노나카 이쿠지로 (주영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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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휴식차 와서 책 5권을 독파했는데,
그 중에 인상깊었던 책 중 하나다.
제목은 조직경영이지만, 전쟁 경위를 분석한 것이 본문의 90%의 해당할 정도로
밀덕 까지는 아니더라도 태평양 전쟁의 주요 전투가 궁금하다면 한 번 쯤 볼만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전투의 경과 뿐만아니라,
전투가 진행되기 전에 각 나라가 짜 놓은 시나리오부터 공개를 하고 있으며
그 시나리오가 어떻게 지켜지고 있는지를 주로 그리고 있다.
아쉬운 부분은 실패 분석이 주이기 때문에
일본 제국이 만주국을 형성하기까지의 전투는 있지 않다.

크게 보면 미국과 일본의 전시 체제에서의 전략 지령이 어떻게 되었는가가 주 내용이다.
읽다보면 하도 답답한 전황에 일본군에 대해 동정심까지 일 정도이다.
처음에는 그 전투의 정보와 내용을 풀아나가는 과정이 흥미있었지만,
읽고나서 제일 흥미있었던 부분은 이 구절이었다.

미 해군의 역동적인 인사 시스템은 장성 임명 제도에도 잘 나타난다. 미 해군에서는 일반적인 진급은 소장(Major General)까지만 하고 그 이상의 계급, 예를 들어 중장(Lieutenant General)과 대장(General)은 작전 전개의 필요에 따라 임명되며 임무가 종료되면 다시 원래의 계급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상당히 유연한 인사 배치가 가능했다.
마치 만렙을 찍으면 그 이후는 필요에 따라 배치한다는 그 이념 자체가 상당히 마음에 든 구절이면서 몰랐던 사실이라고나 할까. MS에도 보면 파트에 따라 Vice President가 많이 있으니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쨋건 여러모로 훌륭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책 가격이 400쪽 짜리에 15,000원인 것만 빼면 좀.

서평과는 별개로 도서관에 갔더니 한 책장을 보는데 눈길을 끄는 책이 6권이나 있었다. 
책이란 게 은근히 정보 찾기 좋으면서 흥미있는 내용도 잘 정리되어있다고 느꼈다.
서울 가서 가보게 될 진 모르겠지만 가끔은 도서관 투어도 괜찮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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