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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Man Games - Saint Petersburg 2nd Edition 2016.07.24
  2. Ex Nihilo - Type:Rider 2016.07.17
  3. Jerome Bodin - Caravanserail 2016.07.16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이용하여 상트 페테르부르크 2판을 질렀습니다. 2004년에 페이퍼 이야기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플레이하고 충동적으로 지른 이후 12 만이네요. 마침 친구들이 놀러오는 날에 딱 도착을 해서 플레이를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상트 신판은 구판의 확장판 격이지만 특정 카드들의 외형이 바뀌어야 하기에 새롭게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전 판이 그렇게 좋은 품질은 아니었어서 바꾼 것도 있을 거 같습니다. 돈의 경우 종이에서 코팅지로 변했습니다.) 바로 시장의 존재인데요. 일꾼과 건물 페이즈 차례 사이에 시장 페이즈가 생겼으며 일꾼과 마찬가지로 돈을 버는 턴입니다. 일꾼만큼의 안정적인 수입은 아니지만 많이 보유하면 나중엔 건물 수준의 점수도 얻을 수 있습니다. 건물이 너무 점수에 치우쳐서 지속적인 힘을 받기 힘들었다면 귀족과 마찬가지로 점수와 돈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것이죠. 다만, 리드를 유지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꾸준히 투자해야 하며 그럼에도 한 번에 뒤집힐 수 있습니다.

조금 자세히 이야기해봅시다.

시장 페이즈

게임보드가 전보다 커졌으며 커진 공간엔 바로 아래의 시장 현황판이 들어갔습니다.

시장 현황판에는 플레이어가 어떤 자원을 얼만큼 보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이 보유량의 순위에 따라 시장 페이즈의 끝에 점수를 얻습니다. 시작은 가장 많은 자원을 보유한 사람이 1, 둘째인 사람이 그 절반의 점수(내림)을 얻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6/ 3점까지 늘어납니다. 이것이 각 자원 당 적용이 되므로 5 개의 자원이 있고(, 밀가루, 사과, 생선, 양배추) 마지막에 모든 자원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면 총 6*5=30 점을 얻는 것입니다. 이 수치는 거의 라이브러리(25원에 9) 3 개에 맞먹죠. 엄청난 파괴력입니다만 리드를 차지하기 쉽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위는 시장 카드의 종류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각 자원 당 다음의 카드들이 있습니다.

  • 구입 5 / 수입 2 / 자원 1
  • 구입 4 / 수입 1 / 자원 2
  • 구입 3 / 수입 0 / 자원 3
  • 구입 1원 / 지출 {Round}원 / 자원 4 개

즉, 수입이 목적인 경우 5원 짜리를 구매해야 하지만 자원은 하나일 뿐이라 3원 짜리 하나 사는 사람에 비해 한 개밖에 얻을 수 없죠. 게다가 1원 짜리의 경우 돈을 내어 순식간에 자원을 4 개 올릴 수 있는데 지출이 있지만 견제에는 최고입니다. 시장을 달릴 사람들은 저 카드가 나오면 항상 긴장하게 됩니다. 내가 먹고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차지해야만 하죠.

그런고로 귀족처럼 시장을 달릴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돈을 투자할 생각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시장 페이즈만이 자원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데요. 시장(구입 5원 / 자원 1 개) 건물과 조선소공(구입 7원, 자원 1 개)이 이제 자원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제 그저 애물단지였던 조선소공이 드디어 어느 정도 의미를 찾았습니다! 매번 비용 순서대로 먹던 일꾼들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습니다. 또한, 업그레이드 건물에도 자원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임 흐름의 변화

덕분에 가장 큰 긍정적인 변화는 천문대(구입 7원 / 원하는 덱에서 한 장 가져옴)의 상대적 약화입니다. 이전에는 천문대의 초반 일꾼 러시를 막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일꾼이 없더라도 시장에서 어느 정도 활로를 뚫을 수 있는데요. 이전에 일꾼이 한 장 더 많고 적고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쉬이 갈렸는데 이제는 아닙니다. 또한, 이젠 카드가 10 장이 깔려서 생각보다 게임이 일찍 끝이 납니다. 천문대가 힘을 발휘하는 건 일꾼이 미리 빠르게 쌓여가는 후반인데, 카드가 생각보다 쉽게 빠져서 천문대로 일꾼 하나 더 가져오는게 그렇게까지는 이득이 아니에요. 심지어 구판 신농부(구입 9원 / 수입 3원 / 점수 1점)가 없어졌고 천문대가 1원 싸졌음에도 구판 천문대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거지 여전히 강하긴 합니다.)

조금 안타까운 변화는 건물의 가치 하락입니다. 일전에도 건물 러시로 이기는 것은 힘들었는데 이번 판에는 더욱 그 지위를 잃었습니다. 대신 건물에 특수기능이 많이 생겨서 그런 것들은 빛을 보는데 나머지 건물들은 그냥 보조 수준이에요. 그래도 예전엔 일꾼 다음 턴이라 건물 카드가 가장 먼저 고갈이 되었는데 이번엔 시장 다음이라 건물카드가 그렇게 많이 빠지지 않습니다. 대신 프촘킨이 3 종(1/4, 2/6, 3/8)으로 늘어났고 업그레이드 건물들은 간간히 쓸만한 게 나옵니다. (이런 의미로 보자면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건물이 부흥의 중심이 아니었나 보군요 하하)

상트 신판 안에는 확장 모듈이 가지 들어있는데 아직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넣어놓았을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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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Nihilo - Type:Rider

from 게임/리뷰 2016.07.17 18:04

타이포그라피에 대한 역사 공부(?) 게임이다 (스티브 잡스가 빠졌던 바로 그것이다!). 교육을 목적으로 만든 것은 아니고 Evoland와 같은 형태로 역사를 훑어내려가는 형태의 게임이다. 두 개의 점(:)을 이용한 Limbo 형태의 플랫포머 게임이고, 아스테릭스(*)를 먹을 때마다 해당 역사에 대한 설명을 책 형태로 보여준다.

각 스테이지는 6 개의 아스테릭스를 지니고 있고 마지막에 책 표지를 먹으면 한 권의 책을 완성한다. 이렇게 총 8 개(+1)의 책을 완성해야 한다.

이 게임을 시작하면 오디오를 꼭 켜놓고 하라는데 정말로 절반은 아트웍이고 절반은 음악일 정도이니 꼭 켜놓고 해야한다. 듣지 않으면 게임을 절반만 즐기는 셈. Retro 풍을 즐기는 내게는 마지막 Pixel 스테이지의 경우 소리와 어우러져 정말 감동적이었다. 아래는 Pixel 스테이지의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피해 콜론을 내려보내야 하는데 진짜로 소리가 빠져서는 안 된다.

아스테릭스를 먹을 때 보통은 뒤의 배경에 그에 해당하는 삽화가 은은하게 그려져있다. 이것은 구텐베르크의 아스테릭스(*)를 먹을 때의 스테이지인데, 아스테릭스로 읽을 수 있는 책의 내용은 위의 그림이다.

또한, 주변에 책이라든가 활자라든가 스테이지 전체 구성이 그 시대 분위기를 읽을 수 있게 되어있다. 게임이 쉬운 편은 아니라 감상만 하면서 플레이를 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에 더욱더 느낌으로 다가온다.

게임 플레이는 약 4시간 정도였고 마지막 히든 스테이지만 아니라면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스테이지 구성이 얼마나 이쁜지는 구글 검색 페이지를 보면 가볍게 느낄 수 있다. 설명책자는 해석하기 어렵긴 한데 PS4나 PSVITA가 있다면 한글판으로 즐길 수 있다. 영문이라 하더라도 삽화만 봐도 대강 흐름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이런 큰 흐름을 정리해주는 스테이지도 있다.

모두 다 훌륭한데 아쉬운 점 딱 두 가지는, 책과 스테이지를 오갈 때 줌인/줌아웃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가 좀 있다는 것과, 책자의 활자가 양쪽맞춤으로 되어있는데 긴 글자가 많아 보기 어색하다는 점이다. 이는 한글판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아래 그림의 "프랑수아 디도의 아들"이 좌우로 크게 벌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책자의 폰트는 고정인데 조금 읽기 불편하더라도 제목 뿐만 아니라 내용도 해당 폰트로 작성되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한글판의 참을수 없는 굴림체의 아름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 정도가 문제라면 문제라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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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ART, indie, Platformer

   

트레일러의 음악과 배경이 너무 좋은데 게임플레이가 어떨지 감이 안 와서 구매해본 게임. 싸게 물건을 사서 비싸게 팔아 목표를 완수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게임 플레이시간은 1시간으로 매우 짧다.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듯.

게임 플레이를 익히기는 꽤 쉽다. 튜토리얼이 잘 되어있어서 적응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플레이를 하지 않을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시스템을 설명해보자면,

가운데 파란 부분이 내 상품을 진열해놓는 곳이다. 상품 진열은 밑의 초록 부분의 대상(Caravan)이 가지고 있는 물품을 클릭하면 내 매대로 해당 물품을 돈을 지불하고 가져오고, 가져온 물품의 SELL 버튼을 누르면 해당 가격에 판매한다. 밑의 대상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실패(spool)의 가격이 699원과 787원으로 차이가 꽤 난다. 대충 가격의 트렌드를 알고 있다가 싼 가격이 눈에 보이면 바로 구매하여 비싼값에 판매하면 된다. 하늘색 부분에 간간히 시장가격이 나오긴 하지만 보통 물품 하나에 집중하기에 크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내가 집중하고 물품하고 맞아떨어졌을 때 정도?

주황색 부분은 Bot이다. 특정 가격 이하의 물품을 사서 내가 입력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 내가 물품 여러개에 집중하기 힘드니 하나정도는 걸어두면 알아서 사고팔고 해준다. 처음에는 돈이 부족하기에 싼 물건만 매매하지만, 나중엔 손도 힘들고 싼 물건은 무시하게 된다. Bot도 마찬가지인데 점차 비싼 물품으로 바꿔줘야하는데 Pause가 따로 없어 설정하는데에 시간이 꽤 걸리고 그동안은 대상으로부터 물품을 가져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한번 설정해놓으면 꽤 강력하기에 핸디캡을 안고라도 세팅하는 편이다.

검은색 부분은 대장간인데 원료 물픔을 올려놓으면 30초 뒤에 해당 물품으로 변모시켜 준다. 30초란 시간이 꽤 길어서 여기에 의지하기엔 전체 플레이가 망할 수 있지만 주황색의 Bot과 함께라면 은근히 쓸만하다. 도자기의 경우 보석으로 변환해주는데, 보석을 Bot으로 팔라고 해 놓으면 갑자기 진열되는 보석을 안 팔고 쭉 놔두는 상황은 피할 수 있다. 다만, 보석이 대상에서 많이 거래되는 품목이 아니면 30초마다 한 번 쓰는것에 불과하여 가능하면 대상에서 많이 취급하는 물품과 맞아떨어질 때만 이용하는 쪽이 좋다.

빨간색 부분은 목표이고, 해당 목표를 달성하면 게임이 끝난다. 다만, 목표를 무한정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노란색 부분이 그 제한조건이고, 특정 시간 안에 요새를 강화하지 않으면 약탈자들이 쳐들어와 게임이 바로 끝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비싼 건 아니라 누르는 걸 까먹은 때 말고는 문제가 된 적은 없다. 난이도에 영향을 꽤 끼치는 부분이지만 너무 쉽게 세팅되어 아쉬웠다.

가끔 돈이 목표가 아니라 명성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어떤 할배가 해당 물품을 구해오라고 미션을 내걸을 떄가 있는데 해당 미션을 완료하면 꽤 많은 돈과 명성이 올라간다. 이게 초반에 나올 경우 물품을 구할 돈을 먼저 마련하고 나중에 사려고 하니 대상이 해당 물건을 안 들고 가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차피 제한시간이란게 요새강화 뿐이라 그냥 넘겨도 나중에 계속 나오니 크게 부담가질 건 없다.

   

간단히 즐기기에 꽤 괜찮은 게임이고, 노래와 분위기가 꽤 흥미롭기에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리고 한 게임을 3 시간 이상 플레이 잘 하지않는 나에게는 이정도 플레이타임이 꽤 괜찮긴 했다. 그래도 난이도가 너무 낮은 상태에서 끝난 건 좀 아쉽. 스테이지가 10 개 뿐이고 마지막에는 이 모든 걸 잘 버무려서 끝내면 된다. 참신한 게임을 해보고 싶다면 꼭 추천하며, 세일할 때 시디키를 두 개 사서 하나를 여분으로 가지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시면 바로 드립니다.

http://store.steampowered.com/app/448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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