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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cott Meyers - Effective Modern C++ 2016.05.06
#EffectiveModernC++를 읽고 있는데, 옛날 C++을 공부하는 것이 다른 언어를 익히기 위한 기초 과정이었다면 이제의 C++은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템플릿 프로그래밍서부터 이미 그런 영역에 도달해있긴 했지만.. 그 때의 템플릿은 컴파일러의 도움이 힘들기도 했고 템플릿 자체를 따라한 언어도 이제 많아졌으니까..). 출간한지 1년이 지난 뒤에야 NDC를 통해 번역서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스캇이 직접 NDC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정말 액기스만 뽑아서 만든 교습서"가 맞다. 이 책을 미니 세미나 형태로 1시간으로 압축하기에는 내용 중에 버려야 할 부분을 잘 모르겠다. 풀어서 설명하느니 그냥 책을 한 번 읽는게 나을 정도.
책의 번역에 관해서는 논란이 많은데 여러모로 책 전체에 걸쳐 #류광 님이 애쓴 흔적이 보인다. 역자 주가 꽤나 많이 달려있는 것을 보면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용어 선택의 경우가 바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데, 가장 언급 많이 된 것이 중복적재(overloading)이 아닐까 싶다. 처음 언급이 될 때에는 괄호 표시로 영어를 함께 써주지만 항목별로 발췌해서 읽는 사람들에게는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닐 수 있다. 용어들의 한글화는 분명 필요하긴 하다만 통용되지 않는 용어들에 대해 역자가 적용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류광 님 사이트에서는 주변인들은 많이들 저렇게 쓴다고 한다).
오버로딩과 같이 보통 통용되는 한글이 없는 경우에는 그런 한글화 시도는 그래도 할 만 하다고 본다. 하지만, 통용되는 용어의 변경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 두 가지 거슬리는 용어가 있는데, 배정 연산자(Assignment Operator)와 형식 연역(Type Deduction)이다. (내 생각에) 보통은 각각 할당 연산자와 타입 추론을 쓰지 않나 싶다. 이렇게 충돌하는 것을 확인하기 좋은 사이트가 MSDN이 아닐까 싶은데, 여기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어디가 옳은 것인지를 떠나서 널리 퍼진 말에 대한 조사와 그것을 따르는 것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번역을 걱정해서 책 구매를 고려중인 사람들에게는 번역이 매끄럽고 충분히 읽을만하다는 것은 말하고 싶다.
이렇게 책을 읽으니 우리 코드에 빠르게 적용해보고 싶긴 하다만, 지식 공유와 공감이 확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함부로 적용하는 건 위험할 수 있어 딜레마다. 간단하게 static_assert와 auto를 통한 deduction을 애용해보려고 첫 리뷰를 걸었는데 조금씩 슬슬 퍼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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