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를 읽으면서 더욱더 떠오르는 음악.
정호형에게서 H2를 빌려서 보는데
진짜.. 재미있다.

히로가 히데오랑 맞붙기도 전에 갑자원에서 패배했을 때,
히로는 안타까움에 강변에 홀로 나와있습니다.
히까리는 그 모습을 보고 히로에게 다가가서 말을 꺼내게 됩니다.

...

히로 " 중학교 때 제대로 싸우지 못했으니까. "

히까리 " 그야 당연하지. 같은 팀이었는걸. "

히로 " ... 첫사랑을 걸고 말야. "

히까리 " 무슨 소릴하는 거야, 히데오를 소개해준 건 바로 너잖아? "

히로 " 중학교 1학년 때였지. 내 첫사랑은 중 2 끝날때였어. "

...

히로 " 져버렸단 말이지.. 나.. "

히까리 " 히로.. 미안해."


보통 '미안해'의 의미는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작가의 의도였는지는 모르지만 고백의 작사자는 아마도
히까리의 '미안해'를 거절의 의미로 받아들인 것이 아닐까.




중2때까지 늘 첫째 줄에 겨우 160 이 됐을 무렵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 다 이미 첫사랑 진행 중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전 일이지만
기뻐하는 게 당연한 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히까리의 감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렇다는 글은 없습니다.
히로가 고 1에 갑자원에서 패배합니다.
2년 전 일이라고 하는것으로 봐서 고 1로 보는게 맞을겁니다.
그리고 히까리에게 위에 나온 대사대로
자신의 첫사랑임을 고백합니다.
( 사실 고백은 아니라 자신이 히데오랑 왜 싸우는지를 밝히는 대목입니다. )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34권까지 다 읽고 판단하렵니다.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히까리가 히데오에게 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히로 보다는.. 히까리가 좀 더 히로에 맘이 가있는 듯 합니다.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더 많아
모두가 즐거운 한 때에도 나는 늘 그곳에 없어

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나쁘진 않았었지만
친구인 채였다면 오히려 즐거웠을 것만 같아




아다치 미쯔루 화백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표현하는 분이시기에
아마도 이렇게 해석이 다를 수 있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H2는 유일하게 그 분 작품 중에서 사각관계를 표현한데다가
유일하게 그 분 작품 중에서 해피엔딩이 아닌 결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그 분 작품 중 제일 장편이자 제일 히트작처럼 보이네요.

네이버 메인에 뜬 H2 마지막 장면에 대한 해석.
공감가는 내용이어서 퍼옵니다.

H2 작품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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